2012/01/18 21:28
[매일매일]
맞아.
다, 핑계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후회할 거라는 사실도 안다.
아침마다 뉴스에 날씨 예보를 보면 기온은 분명히 많이 따뜻해졌는데 나는 매일매일 너무 춥기만하고
여전히 목 코 귀 번갈아 엉망인데다 더불어 몸살기는 가실줄을 모르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 같다. 벌써 몇주째.
속은 콕콕 아프고. 그렇다고 철분제를 끊을 수도 없고.
하루에 내 입으로 들어가는 알약 종류만 크고 작은 게 몇가지인지
이젠 홍삼까지 먹는데도
힘들어서 매일매일 기어다닌다.
운동을 전혀 못하는 것도 내가 아픈 이유 중에 하나고
시간상 운동을 전혀 못하는 스케줄도 문제고
막상 집에 들어가면 누워 자기 바쁘고.
식단 싹 갈아엎어야 조금이라도 덜 아플텐데
회사다니면서 세끼 전부 집 밥 먹는다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뭐가 문제인지
다 문제인건지
몸도 엉망인데 마음까지 엉망. 무드스윙이 넘 심하여 심란하다ㅡ
엄마마마 붙잡고 하소연하니 이럴때는 구일기도를 하는거라며...
그런데 엄마, 그분께서는 늘 한결같은 답만 주시는걸요.
Maybe, maybe not. 이라고ㅡ
하루에도 백 번씩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뭐가 잘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어느 쪽이 맞는 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