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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4 17:41

쌀이 올린 포스트를 읽다가,
우린 이런 주기(?)도 참 비슷하군하. :^)

살면서 종종, 어쩌면 자주 받게 되는 질문, 그리고 나도 잘 던지는 질문들이 몇 개 있다-

좋아하는 책/영화/노래, 뭐예요? 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가장 자신있는 요리가 뭐냐는 말을 들었을 때...
(...전무님께서 물으셨다. 뭘 제일 잘하냐고. 그냥 저냥 흉내는 내요, 라고 말씀드리니
나의 요리솜씨를 보려면 연구소 식구들끼리 엠티를 가야겠다고 하심ㅋㅋㅋ) 

꿈이, 뭔가요? 라는 말에-

생각해보면 나는 늘, 그랬던 것 같아.

그 순간 뭐하나 떠오르는 게 없어서 하하, 슬쩍 웃고 넘어가버렸지만 
그 순간엔 잠시 뭔가에, 살짝 얻어맞은 기분도 들었다.
(문제는 잠시 이런 기분을 느끼고만 말고 그 다음에 또 무한반복)

이렇게까지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나, 싶고.


하루에도 백만번씩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한다던 마리아 언니 말이 딱 맞다.

눈으로 다 들여다 볼 수 있는거라면 좋겠다. 마음을-


예의 "꿈"에 대해선, 언제나처럼 그런 대답을 했다.

평범하게, 잘 살기.
행복하기.





*
언젠가부터

좋은게 좋은 거, 인 거다.
이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되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돌아보면,
특히, 저런 질문들처럼 계기가 있어 생각을 찬찬히 해보면...

딱히 싫은 것도, 좋은 것도 없다.

무미건조함.

그런데,

좋으면 정말 좋고 싫으면 너무 싫은게 그렇게나 뚜렷했던 나,도
지금의 케세라세라 나도,

다... 나인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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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24 18: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금욜일이, 나도 기다려지는구만.
너의 얘기를 들을 준비는 다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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